브아솔 영준, 라이오넬 리치와 듀엣곡 불러

입력 2012-10-26 09: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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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사진제공|산타뮤직

남성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브아솔)의 영준이 세계적인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와 듀엣곡을 불렀다.

브아솔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영준은 라이오넬 리치의 새 앨범 ‘터스키기’(Tuskegee)에 듀엣 뮤지션으로 참여했다.

영준이 라이오넬 리치와 듀오를 이뤄 함께 부른 곡은 ‘세이 유, 세이 미’. 영화 ‘백야’의 삽입곡으로 1980년대 후반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곡이며, 발표한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라이오넬 리치의 이번 앨범 ‘터스키기’는 자신의 히트곡들을 모두 듀엣곡으로 다시 부른 앨범. 라이오넬 리치의 위상을 증명하듯 듀오로 참여한 뮤지션들 또한 모두 세계적이다.

케니 로저스, 윌리 넬슨, 샤냐 트와인과 같은 거장들이 참여했으며, 블레이크 셸튼, 라스칼 플랫츠, 케니 체스니, 빌리 커링톤 등 현재 미국 컨트리 음악계를 이끄는 인기 절정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트렌디한 음악으로 사랑 받고 있는 픽시 로트, 다리우스 러커 등의 이름 또한 앨범의 가치를 증명할 만한 라인업이다.

라이오넬 리치는 1980년대 마이클 잭슨, 프린스와 함께 R&B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가수다. 한국 뮤지션을 대표해 영준이 이번 앨범에 참여한 것은 본인의 음악 인생에서도 큰 사건이다. 특히 영준은 자신이 뮤지션의 꿈을 꾸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뮤지션으로 누누이 라이오넬 리치를 꼽아왔기에 그의 이번 작업은 ‘꿈의 작업’이라 할 만하다.

이번 앨범에 담긴 곡은 원곡의 오케스트레이션 대신 슬라이드 기타와 오르간 톤의 건반 연주를 활용하여 재편곡했으며, 라이오넬 리치와 영준의 보컬 톤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이다.

라이오넬 리치의 이번 앨범 ‘터스키기’는 26일 낮 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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