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호 발사가 최소 3일 뒤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헬륨가스를 충전하던 중 압력이 충분히 올라가지 않아 확인해보니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가 새는 것이 발견돼 발사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헬륨가스는 연료가 아닌 가스 압력을 이용해 밸브 등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한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새는 연결 부위가 로켓 1단 내부인만큼 로켓을 일단 발사대에서 철수한 뒤 조립동에서 다시 발사 준비에 착수해야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발사는 적어도 3일이상 연기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당국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해봐야 안다”며 현재로선 언제 발사가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1주일에서 10일 정도 걸린 외국의 사례를 볼 때 우리도 그 정도 걸릴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