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패션왕, 강남스타일?”…드라마 제작 계약해지 검토중

입력 2012-10-26 16: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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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패션왕 강남스타일’

인기웹툰 ‘패션왕’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강남스타일’의 제작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패션왕’의 작가 기안84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강남스타일이라니 내 만화가 닭도 되고 늑대도 나오지만 분명 나랑 이야기하고 정해야 하는데 만화 원작자는 정말 힘이 없다”며 드라마 제목을 ‘강남스타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패션왕’의 홍보를 맡고 있는 와이랩 측은 “기안84는 현재 자신과 상의 없이 드라마 제목을 ‘강남스타일’로 바꾼 것에 대해 몹시 속상하고 있다”며 “기안84가 원작자와 협의 없이 제목을 변경한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며 현재 드라마 제작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또 와이랩 측에 따르면 ‘패션왕’의 드라마 제작을 결정할 당시 기안84의 에이전시였던 누룩미디어 측도 드라마 제목이 ‘강남스타일’로 바뀐 것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와이랩 측은 드라마 ‘강남스타일’의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에 해명 공문을 보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사진제공|‘기안84 패션왕 강남스타일’ 와이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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