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패장 인터뷰] 이만수 감독 “SK 선수들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입력 2012-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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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SK 선수들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승장 SK 이만수 감독=
오늘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합니다. 1-6 에서 따라간 게, SK 선수들이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타격도 그동안 안 맞아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살아나서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부시를 일찍 교체한 이유는) 부시가 번트 수비를 못 합니다. 견제도 그렇고. 번트를 댈 때는 1루, 3루수가 잡는다고 했는데 3회에 왜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영섭한테는 그냥 가기로 했는데 몸에 맞혔어요. 그래서 채병용으로 갔다가 못 막았어요. 그래도 채병용 선수가 있음으로서 팀이 든든하고, 내일 경기도 대기해야 하니까 믿고 가겠습니다. (박정배가 호투를 했는데) 정말 그 선수가 없었다면 올해가 힘들었습니다. 박정배 선수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나서 어깨가 안 좋은데도 주사 맞아가면서 열심히 던져줬습니다. 그거 보면서 감독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송은범이 호투했는데) 8일 쉬었기 때문에 팔꿈치 어깨가 좋아졌습니다. (4차전 김광현이 선발 등판하는데) 김광현 선수에게 마지막 시합이고 본인도 의욕이 많습니다. 오늘 벤치에서 경기를 보면서 역전 시키는 것을 보고 소리를 많이 지르더라고요. 내일 잘 던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 상태는) 선발인데 상관 없이 던져야죠.

28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전 삼성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박진만 못 막은 게 패인…필승조 믿는다”


○패장 삼성 류중일 감독=(선수들이 집중력 없는 모습으로 실책을 많이 범했는데) 오늘 배영수 선수 견제 하나, 진갑용 선수 2루 송구 하나, 김상수 선수 1루 송구 하나. 특히 김상수 선수 쪽에서 나왔는데 아쉽네요. 큰 경기는 실책으로 승부가 갈리는데 그런 영향이 있어서 내일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몸에 맞는 볼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 일부러 상대 투수가 맞히겠습니까. 연습할 때부터 몸쪽 공을 피하지 말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많이 맞게 된 것 같습니다. (안지만, 차우찬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투수운용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 차우찬, 심창민, 안지만 선수 우리 팀 필승투수니까 믿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차우찬 선수가 두 번째 선수로 나왔는데 2이닝 정도 생각했는데 박진만 선수에게 홈런 맞은 게 아쉽고, 결과적으로 박진만 선수를 못 막은 게 패인입니다. (4차전 각오는) 올해도 (지난해와) 흐름이 비슷하게 넘어가는 것 같네요. 홈에서 2승하고 어웨이 때 1패하고 이후에 2승해서 이겼는데 내일 탈보트 나오고, 총력전으로 가겠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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