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소녀’ 벗고 세련된 솔 음악으로 ‘무장’

입력 2012-10-29 15: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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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이

SBS ‘K팝스타’ 준우승자인 이하이가 29일 레트로 솔 장르의 데뷔 싱글 ‘1,2,3,4’(원 투 스리 포)를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표하고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K팝스타’ 방송 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하이는 최근 공개된 다양한 티저이미지를 통해 ‘K팝스타’ 당시 풋풋한 여고생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세련되면서도 상큼 발랄 매력을 선보였다.

이하이가 ‘1,2,3,4’로 선보인 ‘레트로 솔’은 마빈 게이, 템테이션, 잭슨파 이브 등 1960년대를 풍미한 모타운 레코드사의 음악들로 대변되는 솔 음악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장르.

‘K팝스타’에서 이하이가 부른 곡들 중 가장 호평을 받았던 더피의 ‘머시’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리햅’처럼 이하이의 깊고 솔 가득한 음색과 가창력을 잘 살린 장르의 음악이다.

시작부터 강하게 때리는 비트로 귀를 사로잡는 ‘1,2,3,4’는 이하이만이 가진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 넘치는 가창력, 강한 여성상의 노랫말로 대중들이 이하이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만족시켜주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큼발랄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상상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음악으로 반전을 선보일 이하이의 이번 데뷔는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YG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음반 제작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하며 공들인 것으로 알려진 이하이의 데뷔 싱글 ‘1,2,3,4’는 빅뱅의 ‘블루’ ‘몬스터’, 투애니원의 ‘론리’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한사민 감독을 기용해 감각적인 영상을 만들어 냈다.

이하이의 ‘1,2,3,4’는 빅뱅의 ‘배드 보이’, 지드래곤의 ‘원 오브 어 카인드’에 참여한 YG 전속 프로듀서 초이스37과 리디아의 공동 작품이며, 래퍼 마스터우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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