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박주영·손흥민, 4일 동시 출격… ‘축구 팬 잠 못 이루는 밤 예고’

입력 2012-11-02 08:36: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는 4일 명문 팀과의 대결을 앞둔 기성용-박주영-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유럽 프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가 4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과 잇따라 맞붙게 된다.

그 주인공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3·스완지 시티), 박주영(27·셀타 비고)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0·함부르크).

우선 기성용(23)은 4일 0시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스타디움에서 현재 2012-13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 FC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기성용은 지난 1일 리버풀과의 캐피털원컵 4라운드까지 최근 정규리그와 리그컵을 합쳐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리버풀 전에서 평점 8점을 받으며 ‘중원의 심장’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은 세계 최고의 선수에 도전장을 내민다. 다름 아닌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FC 바르셀로나).

셀타 비고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 불리는 바르셀로나를 맞이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주영이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쌓는다면 한 순간에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최근 큰 주목 받고 있는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2-13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9라운드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시즌 득점 순위에서 공동 6위(5골)에 올라 있다.

뮌헨과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다면 팀 내 입지를 돈독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뮌헨은 분데스리가 내에서 최고 명문 팀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명의 해외파 선수가 동시에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과 상대하개 되는 4일. 한국의 축구팬은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