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무용 전공의 여성과 내년 1월 결혼

입력 2012-11-04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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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엄태웅(38)이 무용 전공의 일반인 여성과 내년 1월 결혼한다.

엄태웅은 4일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도 이날 ‘1박2일’ 방송 시간에 맞춰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엄태웅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엄태웅의 예비신부는 무용을 전공한 여성이며, 두 사람은 올해 중순 처음 만나 교제를 해오다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신부는 단아하고 이지적인 용모에 참한 심성을 지녔다. 착한 마음 씀씀이에 가슴이 끌렸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예비신부를 대신해 “엄태웅의 진솔하면서 성실한 면모에 크게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엄태웅은 자신이 출연 중인 ‘1박2일’을 통해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엄태웅은 이날 ‘1박2일’이 막을 내릴 무렵 “저 장가 갑니다”고 밝혀 김승우, 차태현, 성시경 등 출연진과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엄태웅이 자신의 결혼 발표를 ‘1박2일’에서 한 데 대해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임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기쁜 소식을 동고동락하는 같은 출연진 및 스태프, 많은 시청자,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엄태웅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으로,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2005년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 등을 통해 관객에게 기억되기 시작해 ‘가족의 탄생’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등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7년 KBS 2TV ‘마왕’과 올해 방송된 ‘적도의 남자’는 그의 대표적인 드라마 출연작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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