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차태현 “아들이 벌써부터 장풍 놀이에 빠져”

입력 2012-11-14 16:31:2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차태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의 주인공 차태현이 “아들이 벌써부터 전우치의 주문과 장풍의 매력에 빠져 있다”며 드라마의 성공을 기대했다.

차태현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전우치’ 제작발표회에서 “예고편만 봤을 뿐인데 아들이 벌써 장풍을 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인기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길을 가다 아이들이 ‘장풍을 쏴달라’고 요구할까 걱정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전우치’에서 복수를 위해 승정원 말단관리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전우치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한다.

그는 “캐스팅 확정이 되고 나서 굉장히 많은 축하 전화를 받았다. 그 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처음 도전하는 퓨전 무협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전작 ‘착한남자’의 송중기를 거론하며 “‘전우치’를 결정하고 나서 중기와 통화를 했다. 시청률을 좀 잘 올려 달라고 부탁했는데 너무 올려놨다”고 웃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과 작품을 병행하게 된 차태현은 “와이어를 타다가 ‘1박2일’ 촬영을 가니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야외취침, 실내취침 할 것 없이 무조건 제일 먼저 잠이 든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영화 ‘전우치’에 출연한 강동원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감도 전했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 내용이 많이 다르다. 영화는 현대와 과거를 오가지만 드라마는 조신시대 배경을 하고 있다. 내용이 전체적으로 다르고 1인 2역이어서 볼거리가 더욱 많을 것이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그린다.

21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