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온갖 양념으로 치장하지 않고 소곱창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착한 소곱창’을 찾기 위해 암행 취재에 나선다. 사진제공|채널A
‘소곱창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고소한 맛에 쫄깃한 식감이 더해진 소곱창이 가장 흔히 먹을 수 있는 삼겹살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식당마다 다른 맛의 차이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숨겨진 맛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23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대한민국 대표 술안주로 손꼽히는 소곱창을 파헤친다. 소곱창의 참맛은 곱창 안에 든 ‘곱’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곱창 품질 역시 곱의 양과 신선도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일부 식당에서는 곱창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마약가루’ 또는 ‘마법가루’라 불리는 곱창 전용 양념 가루를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얻는다.
취재 중 양념 가루 제조업자를 만난 제작진은 두 가지를 구해 맛 지도사에게 맛 감별을 의뢰한다. 결과를 기다리며 제작진은 ‘착한 소곱창’을 찾기 위해 암행 취재에 나서고, 온갖 양념으로 치장하지 않고 소곱창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을 발견한다. 손질해 놓은 곱창을 얼음에 재워 보관하고 주문과 동시에 곱창의 껍질을 벗겨 구워 준다.
소곱창과 함께 제작진은 전국의 도토리묵 전문 식당들도 검증한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지방의 한 식당. 67년이라는 세월 동안 2대에 걸쳐 막내아들 내외가 지키고 있는 이 곳도 ‘착한식당’에 선정될 수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