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 스타디움 한글 광고. 사진=해당 경기 캡처

리버티 스타디움 한글 광고. 사진=해당 경기 캡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리는 구장에 '기성용은 스완지 스타일'이라는 한글 광고가 등장해 화제다.

기성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지난 11일 이번 시즌 12라운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2주 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인 기성용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며 부상에 대한 염려를 덜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 내내 스완지시티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는 한국 축구팬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이는 A보드에 등장한 한글 광고. 이 한글 광고는 LED 광고판을 통해 '기성용은'이라는 문구가 나온 이후 '스완지 스타일'라는 문구가 이어져 나왔다.

리버티 스타디움 한글 광고. 사진=해당 경기 캡처

리버티 스타디움 한글 광고. 사진=해당 경기 캡처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게임의 광고 역시 한글로 나오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국내 축구팬은 ‘한글로 광고가 나오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며 한국에서 기성용 출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을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