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배영만. 사진출처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11/27/51137081.2.jpg)
코미디언 배영만. 사진출처 |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코미디언 배영만이 14년 전 돌연사한 딸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27일 방송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배영만은 과거를 회상하며 “도박 사건으로 아내가 정말 힘들어했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배영만은 “경제적 어려움 외 가정적 어려움도 있었다. 1998년 딸이 돌연사했다. 아침 일찍 행사를 가던 날 딸이 유난히 방긋방긋 웃어주더라. 예쁜 딸의 얼굴에 뽀뽀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배영만은 “당시 여름이었는데 아내의 전화를 받고 동두천에서 원당에 있는 병원까지 달려갔다. 아내는 졸도해있었다. 사고도 아니고 병도 아니었다. 병원을 옮기는 사이 숨을 거뒀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배영만은 “딸은 갓 돌이 지난 나이였다. 정말 못 보겠더라. 이후 늦둥이를 갖게 됐는데 떠나보낸 딸이 더 많이 생각나더라. 딸이 호흡 곤란으로 세상을 떠났다. 얼마나 숨이 막혔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내가 죄를 지은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