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19금 공연, 실내판 ‘솔로대첩’ 될 것”

입력 2012-12-06 13: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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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언니표’ 섹시함의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Tonight 37.2°C’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브아걸은 “19금 공연인데 다들 관심 없으면 어떡하나 고민했다. 19금이란 타이틀을 건 만큼 몸매 관리와 춤 연습에 매진 중이다. 잠자고 있는 본능을 깨우러 공연장을 찾아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24일에 야외에서 ‘솔로대첩’이 열린다고 들었다. 거긴 춥다. 우리 공연장에도 솔로가 많이 올 것 같다. 올 때는 외로웠지만 나갈 땐 따뜻한 실내 솔로대첩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Tonight 37.2°C’은 사랑을 만드는 온도, 즉 남녀가 뜨거운 사랑을 할 때의 체온을 상징하며 대한민국 걸그룹 사상 최초로 성인 관객만을 대상으로 한 ‘19세 미만 관람불가 콘서트’이다.

콘서트 ‘Tonight 37.2°C’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유혹’, ‘욕망’, ‘배신’, ‘복수’의 4인 4색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브아걸은 이 테마로 각자의 치명적인 게임을 펼치며, 그 정점의 순간에 ‘37.2’의 비밀이 공개된다.

이번 콘서트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과감한 의상과 소품을 이용해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섹시한 모습보다도 더욱 은밀하고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실력파 DJ가 참여한다. 공연이 시작되어 끝날 때까지 어떠한 멘트도 없이 음악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신나는 파티가 될 것이다.

또 이번 공연은 1개의 메인 대형 묻와 4개의 소형 무대로 제작되어 멤버들은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제아는 “이번 공연은 브아걸이 2년 만에 보여주는 단독 콘서트이자 걸그룹 최초로 시도되는 19금 콘서트다. 콘서트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콘서트의 총 연출을 담당한 노성일 감독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Tonight 37.2°C’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테마형 콘셉트쇼로 단순한 외설이 아닌 예술로 승화시킨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사랑을 꿈꾸는 팬들에게 짜릿한 겨울밤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아걸의 연말 단독 콘서트 ‘Tonight 37.2°C’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되며, 전석 모두 스탠딩으로 꾸며진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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