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에 휘말린 중국의 신인 여배우 쉬둥둥
미성년자 시절 고위공직자의 아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루머에 휘말린 중국 신인 여배우 쉬둥둥((徐冬冬·28)이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쉬둥둥은 지난 8일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내가 했던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앞으로 마음을 다잡고 대중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베풀어야겠다”라고 썼다.
이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매일 바쁘고 목적이 없다. 눈앞에 있는 이익과 목적만 본다”고 덧붙였다.
쉬둥둥은 지난 4일 한 누리꾼이 “쉬둥둥이 16살이었던 때 당시 국가체육국 부국장을 지낸 리푸롱의 아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하면서 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이 누리꾼은 “쉬둥둥과 리러가 지난 2006년 베이징에서 처음 만나 관계를 가졌으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해 ‘비밀 연애’를 즐겼다”며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여러 장 올렸다.
이에 대해 쉬둥둥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명성에 영향을 주기 위한 악의적인 소문”이라며“함께 찍은 사진은 과거 비즈니스로 만나 찍은 것으로 두 사람은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쉬둥둥은 1990년 2월 하얼빈에서 태어났으며 인민해방군 예술학원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군 예술학원의 후광을 업고 TV 드라마 '미망(迷網)'의 류매 역, 영화 '동방사왕(東方獅王)'의 오명 역으로 데뷔 후 스타급 배우로 성장 일로를 걸었다. 이후 ‘평범한 세월’, ‘지청’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북경BTV 드라마 '림사부재수이'에 한국 배우 장서희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