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브아솔 나얼과 비교? 솔직한 심정은…”

입력 2012-12-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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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드소울 정엽이 나얼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의 리더 정엽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화이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나 “얼마 전 솔로 앨범을 발매했던 나얼과 비교나 경쟁이 된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얼과 많이 비교를 하는데 나얼은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브아솔의 멤버다”라며 “신곡을 낼 때 부담감이 없으면 거짓말이겠지만 멤버들끼리의 경쟁심을 느껴 본 적은 없다. 이번 앨범을 내면서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얼 역시 방송 활동을 안 할 것을 알기에 멤버들과 소속사 식구들 모두 걱정했었다”며 나얼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브아솔의 네 멤버들은 모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또 각자 방송 및 라디오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여 어느 해 보다도 대중과 가깝게 호흡했다.

정엽 역시 12일 정오, 지난해 11월 정엽의 2집 ‘파트1’의 ‘눈물나’ 이후 1년 1개월 만에 정규 2집 파트2 ‘우리는 없다’를 발표한다.

동명 타이틀곡 ‘우리는 없다’는 이별의 참담함과 슬픔을 노래한 서정적인 발라드곡으로 정엽이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쓴 곡이다.

정엽은 새 앨범을 발매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지금 하는 음악이 바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이라는 그는 아직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곡에 진심과 솔직한 감정을 담으로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뮤지션으로서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들이 원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모두 충족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파트2’가 약 1년 만에 발표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대중과 쉽게 호흡할 수 있는 곡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엽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재킷 작업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경돈 작가가 참여했다. 정엽은 이경돈 작가를 만나기 위해 그가 머물고 있는 영국으로 건너가 신곡과 어울리는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색체의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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