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사 알몸으로 말춤 “약속 지킨다” 맹세

입력 2012-12-19 17: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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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사, 투표율 75%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가능성 ↑

‘미수다’ 출신 라리사가 19일 오전 10시45분쯤 용산구 한남도 제4투표소에서 한국 국적 취득 후 첫 참정권을 행사했다.

라리사는 최근 ‘교수와여제자3’ 공연장에서 동료배우들과 함께“제18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라리사는 “아침부터 투표율에 신경을 쓰며 투표상황을 지켜봤다”며 “투표율이 높아 공약을 지켜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몰려오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율이 높게 올라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라리사는 3년 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번 대선 투표가 한국민으로 첫 번째 주권을 행사를 한 것일 뿐 아니라, 태어나서 첫 번째 투표다. 그는 현재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교수와 여제자3’에서 농염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라리사는 이날 오후 공연이 열리는 대학로에서 “투표율이 75%을 넘기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알몸 말춤’ 공약에 동참한 동료 연기자들과 공약 실천의 장소와 시기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알몸 말춤’이 단속 대상이 되더라도 약속은 약속인 만큼 꼭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출처|대학로 연극지킴이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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