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김범수 합동공연…왜 토요일엔 안해?

입력 2012-12-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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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박정현(왼쪽부터). 사진제공|CJ E&M

콘서트장소인 체조경기장 개표소로 사용
선관위, 20일까지 대관…무대 준비 벅차

연말 ‘대박’ 공연으로 꼽히는 박정현 김범수의 합동공연이 ‘황금요일’로 꼽는 토요일에 공연을 열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박정현 김범수의 ‘그해, 겨울’은 일요일인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MBC ‘나는 가수다’ 시즌1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두 보컬리스트의 이 공연은 9월 말 예매 시작과 동시에 각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흥행이 보장된 이런 공연이 토요일 무대를 열지 않는 것은 제18대 대선 때문이다. ‘그해, 겨울’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이 서울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검표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20일까지 이 곳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연 주최 측은 21일부터 공연장 사용 허가를 받았다.

공연장 대관은 보통 공연 시작일 이틀 전을 기점으로 한다. 무대를 설치하고, 음향과 조명 등 설비까지 완벽하게 설치하는 데만 이틀이 걸리기 때문이다. 박정현 김범수 측은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무대를 완성하고 리허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인들을 위한 연말 대표적인 ‘로맨틱 콘서트’로 꼽히는 ‘그해, 겨울’을 위해 박정현과 김범수는 현재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두 가수는 감성 어린 곡들로 관객들에게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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