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혜민스님 “첫사랑 때 텅빈 느낌…이별 후 죄책감 느꼈다”

입력 2013-01-02 1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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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혜민스님 “첫사랑 때 텅빈 느낌…이별 후 죄책감 느꼈다”
혜민스님이 첫사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혜민스님은 1월1일 방송된 SBS ‘땡큐(Thank you)-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에서 박찬호, 차인표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이날 혜민스님은 “첫사랑을 대학교 때 만났다”고 첫사랑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혜민스님은 “보통의 커플처럼 자연스러운 이별을 했다. 승려의 길을 가기 위해 헤어진 건 아니다. 지금 그 분은 결혼해 아이를 낳고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가 “혜민스님이 승려가 된다고 했을 때 그 분이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겠다”고 말하자 혜민스님은 “아마 그래을 거다. 헤어지고 시간이 흐른 뒤 승려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거다”고 답했다.

혜민스님은 “그 분과의 관계를 내가 먼저 깼기에 미안한 마음이 있다. 한동안 많이 아파하더라. 그런 점에 대한 약간의 죄책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혜민스님은 “첫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너무 사랑해 스스로 텅 빈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사람의 생각으로 가득했고 난 없어진 느낌이었다. 감사하고 신성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상대방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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