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협회 “비 특급호텔? 공연팀 지원은 당연한 것”

입력 2013-01-07 16: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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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동아닷컴 DB.

가수 비. 동아닷컴 DB.

케이블협회 “비 특급호텔? 공연팀 지원은 당연한 것”

가수 비가 군 복무중 특급호텔에서 숙박했다는 것과 관련해 비용을 부담했다는 것으로 알려진 케이블 협회가 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케이블협회는 “가수 비를 특정해 지원한 것이 아니다”라며 특혜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해 5월 31일 3일간 제주도에서 ‘2012 디지털케이블 TV’쇼를 개최한 케이블협회는 행사 기간 중 회원사 임직원 및 공연 참가자 등에게 항공과 숙박 등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동안 참여한 연예사병들에게 제공한 숙박은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특급호텔에 숙박을 제공했다는 점에 대해 “숙박시설이 모자라 주변일대 저렴한 숙박시설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국방홍보원 측에 타 회원사 및 공연팀 수준에 부합하도록 일정 기준에 맞춰 숙박비용을 지원했을 뿐, 객실 등급 조정 등은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아는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하 입장발표문>

1월 7일자 문화일보 ‘비, 軍 행사 후 1박 60만원 특급호텔서 잤다’ 제하의 기사 및 관련 기사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있어 해명하고자 합니다.

해당 기사에는 가수 비(정지훈)가 지난해 6월 제주도에서 군 홍보지원 행사를 마친 후 C호텔 로얄스위트룸(1박 60여만원)에서 머물렀고, 이 비용을 행사 주최 측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지불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케이블협회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2012 디지털케이블TV쇼’를 개최했으며, 행사 기간 중 회원사 임직원 및 공연 참가자 등에 항공/숙박 등 기본적인 편의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국방홍보원 역시 협회 회원사로서 기본적인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특히 공연팀에 대해 지원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다만, 당시 협회 행사는 중문일대 특급호텔에서 많은 수의 객실을 사용해야 하는 대규모 행사로 국방홍보원(연예병사 포함)담당자들에게도 행사 공식 숙박업소인 신라, 롯데, 하얏트와 같은 특급호텔을 지원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숙박시설이 모자라 주변일대 그레이드가 낮은 C호텔이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

행사가 3일간 이뤄졌고 무료 공연 및 자선 걷기대회 등 이틀 동안 행사에 연예사병들이 참가했기 때문에 숙박은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협회는 비를 포함한 연예사병들의 숙박비용 지원 명목으로 일부를 지원했을 뿐임을 밝혀드립니다. 오히려 일찍 출연이 확정된 다른 회원사 출연자들의 경우는 롯데호텔 등 특급호텔이 제공된 사실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를 특정해서 고가의 숙박을 제공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국방홍보원 측에는 오히려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방홍보원 측에 타 회원사 및 공연팀 수준에 부합하도록 일정 기준에 맞춰 숙박비용을 지원했을 뿐, 객실 등급 조정 등은 전혀 관여한 바도 없고 아는 사실도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이와 같이 케이블TV협회는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 감안하여 관련기사에 공식 거론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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