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함께 연기하고픈 여배우 있었지만 작품성때문에 ‘뿌나’ 선택”

입력 2013-01-07 1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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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함께 연기하고픈 여배우 있었지만 작품성때문에 ‘뿌나’ 선택”

배우 송중기가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했다.

송중기는 4일 107.7MHz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자신의 출연작품에 대해 부모님의 반응을 털어놓는 등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DJ 박소현은 “부모님이 배우가 된 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송중기는 “아버지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너희들 영화 ‘늑대소년’ 봤니? 내가 중기 아빠인데 이번에 확장판이 나왔으니 꼭 다시 보거라’라고 말씀하시는 걸 봤다. 쑥스러우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이어 “드라마 ‘착한 남자’가 끝난 뒤에, 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더니 ‘니가 찍은 드라마 마지막 촬영장 구경가고 싶어서 통영에 가고 있다‘고 하시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중기는 현재 자신이 누리는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모 예능프로에서 김국진 선배님이 인기를 롤러코스터에 비유했다. 그 후, 나 역시도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 언젠가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앞으로 더욱 더 실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 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많이 쌓고 싶다” 라고 말했다.

DJ 박소현은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에 작품성과 상대배우중 어느쪽에 비중을 두느냐”고 물었다. 이에 송중기는 “작품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작품성에 비중을 둬 선택한 것이 ‘뿌리 깊은 나무’이다. 사실 당시 함께 연기하고픈 여배우가 있었지만 작품성때문에 ‘뿌리 깊은 나무’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소현은 “그 여배우가 누구냐”고 물었고 송중기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비슷한 시기에 방송한 작품이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제공|SBS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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