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먹는 하마? 전기료 잡는 가전제품!

입력 2013-01-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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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전기료도 인상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절전형 가전제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LG전자의 ‘휘센 난방 에어컨’. 사진제공|LG전자

■ 전기료 또 인상…절전형 제품 눈길

‘휘센 냉난방…’ 에너지효율 1등급
난방비 최대 14분의 1로 절약 가능


‘에너지케어 다리미’ 최대 30% 절약
대우 ‘제로온’ 작동없을땐 전원 차단

지난 여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데 이어 올 겨울에는 유례없는 한파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파로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14일부터는 전기료가 4% 오를 예정이다. 효율은 높고 불필요한 사용은 줄인 절전형 가전 제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 에너지 효율은 기본

이제 가전제품을 고를 때 에너지 효율등급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는 절전형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의무적으로 제조업자들을 상대로 시행하는 제도. 5등급으로 나누어 표시되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절약형 제품이다. 1등급은 5등급에 비해 30∼4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 ‘휘센 초절전 난방 에어컨’의 경우 난방비를 최대 14분의 1로 절약할 수 있다. 19.8m²(6평) 공간에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약 2만 5000원의 전기료가 나온다. 반면 같은 조건에서 온풍기를 가동하면 전기료가 34만원이나 된다.

스팀량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필립스 ‘에너지케어 다리미’. 사진제공|필립스



● 적정한 온도 조절과 이용시간 짧아야

고온을 이용하는 전열 제품은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다. 때문에 전열 제품을 구입할 때는 적정한 온도로 조절되고, 되도록 사용시간이 짧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리미는 순간적으로 열을 올리는 가전제품으로 전기 과소비의 주범이다. 필립스 에너지케어 다리미(GC3730)는 ‘스팀컨트롤핸들’로 옷감의 두께에 따라 사용자가 손잡이를 누르는 압력을 감지해 자동으로 스팀량을 조절, 소비전력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주방기구 중 대표 전열 제품은 오븐이다. LG전자 ‘디오스 광파오븐’은 예열이 필요 없다. 때문에 다른 제품과 비교해 조리시간을 3분의 1 이상 줄여 전기 절약을 할 수 있다.


● 대기전력을 잡아라

요즘 에너지 소비의 주범으로 꼽히는 것은 대기전력이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으면 해결할 수 있으나, 바쁜 일상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최근 이러한 대기전력을 알아서 차단해주는 가전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대우 일렉의 전자레인지 제로온(Zero On)는 10분 간 아무런 조작이 없으면 콘센트가 꽂혀 있더라도 스스로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막아준다.

대기전력을 줄여주는 제품을 알아보려면 에너지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이 마크는 에너지 관리공단의 기준에 부합한 제품에만 부착할 수 있다.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사용하면 대기전력을 30∼50% 절약 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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