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용-신윤선,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녀 3위 올라

입력 2013-01-1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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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월드컵 남녀 시상식. 오른쪽 3위가 박희용-신윤선.

청송 월드컵 남녀 시상식. 오른쪽 3위가 박희용-신윤선.

[동아닷컴]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의 박희용(31)과 신윤선(33)이 201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각각 남녀 난이도 부문 3위에 올랐다.

노스페이스가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 투어(Ice Climbing World Tour)에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후원계약을 체결한 후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청송 월드컵은 23개국 12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난이도 부문은 월드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으로 더욱 격전이 벌어졌다.

남자 난이도 부문은 알렉세이 토밀로프(30·노스페이스·Alexey Tomilov 러시아 30)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발렌틴 시파빈(Valentyn Sypavin·우크라이나), 3위는 박희용(노스페이스·31)가 차지했다.

여자 난이도 경기에서는 안젤리카 라이너(Angelika Rainer·이탈리아)가 우승을 차지했고, 안나 갈리아모바(Anna Gallyamova·러시아)와 신윤선(노스페이스·33)이 2-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인 박희용과 신윤선은 국내 관중들의 따뜻한 환호를 받았다.

남자 스피드 경기에서는 러시아의 키릴 코흐에고세프(kirill kolchegoshev)가 우승, 파벨 바투세프(Pavel Batushev), 파벨 굴리에프(Pavel Gulyaev)가 각 2-3위를 차지했다. 여자 스피드 경기에서는 러시아의 마리아 톨로코니나(Maria Tolokonina)가 우승, 줄리아 오레니코바(Julia Oleynikova), 예카테리나 페오크티스토바 (Ekaterina Feoktistova)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경기 기간 동안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빙벽의 빙질도 좋았다는 평. 12일(토)과 13일(일) 양일간 리드(난이도) 부문뿐 아니라 스피드 경기도 원활하게 진행돼 많은 국내 관람객들이 겨울 아이스클라이밍의 묘미를 즐겼다.

다음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는 스위스 사스페에서 오는 1월 18일(금)-19일(토)에 열린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골드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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