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회장 “선의의 경쟁 부영 전북에 감사”   

입력 2013-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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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원-KT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석채 KT 회장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이석채 회장 “함께 유치전 펼치며 많은 생각”

KT 이석채 회장(사진)은 10구단 유치 경쟁을 벌였던 부영과 전북에 위로의 말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회장은 17일, “(우리가 10구단 주체로)당연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다가 부영-전북이 동참하면서 우리도 많은 생각을 더 하게 됐다. 경쟁하다 보면 애착심이 생긴다. 승자 패자를 떠나 부영과 전북이 (우리로 하여금)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기쁘기에 앞서 송구스럽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분명한 것은 전북과 부영이 경쟁에 참여해 전체적으로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다는 점이다.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린다”고 했다. 부영-전북이 ‘선의의 경쟁자’로서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총장도 “10구단 유치 경쟁에서 패한 전북-부영에 위로를 전한다”며 “전북 지역 야구 인프라가 (예정대로)확충되면 유소년 야구대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등 KBO 주관 경기를 전북에서 열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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