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장미인애에 이어 같은 혐의로 배우 이승연도 이번 주 내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두 사람을 포함해 여성 연예인 서너 명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온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지난해 12월 성형외과 등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 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정밀 분석했다.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장 씨와 이 씨가 병원을 상습적으로 찾아 시술 없이 프로포폴을 맞고 갔다”는 진술을 토대로 두 사람이 2~3 곳의 병원을 찾아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정황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검찰은 23일 장미인애를 상대로 프로포폴을 언제부터 상습적으로 투약했는지, 특별한 시술 없이 투약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 장미인애와 이승연 외에도 불법 투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한 방송사의 청춘시트콤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장미인애 프로포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