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처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왼쪽부터)다양한 테마가 자랑인 고런처, 필요한 기능만 갖춘 실속형 아톰런처, ICS에 최적화된 아펙스런처. 사진출처|구글플레이](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3/01/24/52566532.2.jpg)
런처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왼쪽부터)다양한 테마가 자랑인 고런처, 필요한 기능만 갖춘 실속형 아톰런처, ICS에 최적화된 아펙스런처. 사진출처|구글플레이
‘고런처’ 방대한 테마에 사용자 최다
‘아톰런처’ 남녀 전용테마 가장 인기
‘아펙스런처’ ICS OS땐 사용감 쾌적
프로그램 충돌로 데이터 손실 주의를
아무리 아름다운 미인의 얼굴이라도 매일 보면 싫증이 나는 법. 하루에 가족, 직장동료 보다 더 많이 들여다본다는 스마트폰 화면도 마찬가지다.
지금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안드로이드폰이라면 내 입맛에 맞는 화면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안드로이드는 아이폰과 달리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아이콘 모양을 바꾸고 테마를 사용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운영체계다.
스마트폰을 변신시키기 위해서는 ‘런처’(Launcher)라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필요하다. 다양한 테마를 골라 쓰는 재미가 있는 런처, 심플한 디자인과 기능을 지닌 런처, 속도가 빠른 런처 등 사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는 런처를 골라 설치하면 된다.
● 방대한 테마의 보물섬 … 고(Go) 런처
런처 앱의 대명사와도 같은 런처다. 사용자도 가장 많다.
최고의 강점은 다른 런처들이 엄두도 못 낼 만큼 방대한 테마. 테마는 아이콘의 모양, 바탕화면 등을 바꿔주는 앱으로 런처를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다. ‘커피 테마’의 경우 아이콘을 커피원두 모양으로 바꿀 수 있다. 화면을 아이폰처럼 바꾸는 테마도 있다.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한 화면에 16개의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다. 고런처를 사용하면 최대 25개의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앱 아이콘을 고정 배치하는 하단의 독바도 4개인 기본형과 달리 5개를 넣을 수 있다.
● 실속형 국산런처 … 아톰(Atom) 런처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국산 런처이다. 고런처에 비해 가볍지만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실속형 런처다. 고런처, 아펙스, 노바 등 유명 런처들의 테마와 아이콘을 호환해 사용할 있다는 점이 장점. 블랙, 블루 컬러에 심플한 디자인을 입힌 남성용, 일러스트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여성용 아톰런처 전용테마도 인기가 높다.
● ICS와 찰떡궁합 … 아펙스(APEX) 런처
아펙스 런처는 안드로이드 OS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와 궁합이 잘 맞는 런처로 꼽힌다. ICS 하위 버전인 ‘진저브레드’에서는 돌아가지 않는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 OS가 ICS면 다른 런처에 비해 버벅거림이 적은 쾌적한 사용감을 맛볼 수 있다. ICS OS의 태플릿PC에서도 잘 돌아가 스마트폰의 설정을 태블릿PC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밖에도 3D를 적용한 국산 런처 맥스홈, 화면 넘기는 속도가 빠른 런처프로, 심플함이 매력인 SS런처, 화면을 윈도폰의 메트로 UI처럼 바꿔주는 런처8 등이 있다.
단, 이런 런처 앱을 사용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자칫 프로그램이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면 소중한 데이터를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의 박한용 과장은 “삼성앱스, 구글플레이 등 신뢰할 수 있는 앱스토어에서 정상적인 경로로 런처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치할 때는 안정성에 대한 경고 문구가 뜨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