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김학민이 27일 러시앤캐시와 경기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donga.com 트위터@bluemarine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대행 데뷔 첫 승
빠른공격으로 전술변화…레프트에 시간차 주문
김학민 결정적 시간차 작전 주효…14점 맹폭
러시앤캐시 3-0 제압…3위 LIG와 승점 동률
대한항공 김종민(39) 감독대행이 데뷔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31-29)으로 이겼다. 김 대행은 신영철 감독 경질 이후 나선 3번째 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3연패 탈출. 이로써 대한항공은 승점30(9승9패)을 기록하며 3위 LIG손해보험과 승점차 없이 세트 득실률에서 뒤져 4위를 마크했다. 마틴과 김학민은 각각 20득점과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다미가 지난 경기에 이어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며 5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8승11패 5위.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가 절박했다. 5위 러시앤캐시에 덜미를 잡힌다면 승점차가 불과 1∼2로 좁혀질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는커녕 하위권 추락도 걱정해야할 상황이었다. 23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가운데 러시앤캐시는 24일 삼성화재에 패하긴 했지만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다.
김 대행은 ‘전술 변화’를 꺼내들었다. 러시앤캐시의 리시브 불안을 유도하기 위해 조직적이고 빠른 공격 전술을 선택했다. 레프트 김학민에게 시간차 공격을 주문했다. 김학민은 1세트부터 시간차 공격을 시도했다. 1세트에서 모두 4차례 때려 3번을 성공시켰다. 작전은 주효했다. 러시앤캐시는 리시브와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호흡이 맞지 않았다. 러시앤캐시 세터 이광국의 볼 배급도 대한항공에 읽혔다. 상대 공격의 시발점인 최홍석과 안준찬을 흔드는데도 적격이었다.
김학민은 이날 십여 차례 시간차 공격을 했고, 14점 중 절반인 7점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의 마지막 포인트도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전위와 후위는 물론 블로킹과 날카로운 서브로 쉴 새 없이 뛰고 또 뛰었다. 김학민은 “신(영철) 감독님 경질 이후 분위기가 어두웠고 반전이 필요했다. 어느 때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상대 블로킹이 빠르다 보니까 변화를 주자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첫 승을 거둔 김 대행은 “(김)학민이에게 제자리 공격보다 이동하면서 공격하라고 말했다. (한)선수가 적절히 토스를 잘 넣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원했던 작전이 거의 들어맞았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2위권 싸움이 치열한 만큼 최대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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