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6초 대’ 이상화, 세계스프린트선수권 500m 1위 탈환

입력 2013-01-28 0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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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위를 탈환했다.

이상화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99로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네덜란드의 티졔 오네마가 37초06으로 2위에 올랐고 중국의 왕베이싱 37초23이 뒤를 이었다.

전날 37초28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 종목 1위를 놓친 이상화는 이날 기록을 끌어올리며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지난 2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당시 작성한 3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깨지는 못했으나, 통산 두 번째로 36초대를 달리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한편, 김현영(19·서현고)도 전날(38초44)보다 향상된 38초38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23위에 올랐다.

스프린트선수권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 두 종목을 각각 두 번 뛰어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서 종합 1위를 뽑는 대회다.

총 네차례의 레이스 중 1,000m 2차 레이스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상화는 111.465점으로 종합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영은 116.090점으로 26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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