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에 물려 사망자 발생…도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입력 2013-02-01 2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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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가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일본후생노동성은 지난달 30일 야마구치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살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중후군에 걸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진드기가 옮긴 신종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일본에서 살인진드기에 의해 감염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 여성은 살인진드기에 물린 뒤 1주일 만에 사망했다. 혈뇨, 발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났다. 숨진 여성은 외국에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경로도 확인되지 않은 것. 이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견된 것과 유전자 형태 일부가 다르다.

일본에서 발견된 살인진드기는 아오모리현 이남 지역 산야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피를 빨기 전의 크기(길이 3∼4㎜)가 집진드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진드기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올해만 수십명이 사망했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살인진드기가 나타나면서 아시아 전역에 살인진드기 경계령이 내려지고 있다.

사진출처 | 살인진드기 , SBS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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