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 ‘위독’… 병세 급격히 악화

입력 2013-02-04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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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표현으로 더욱 유명한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71)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알리의 동생인 라흐만의 말을 인용해 알리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며칠 내로 사망 할 수 있다고 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현재 알리는 말을 할 수도 없으며 동생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1960 제17회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을 딴 뒤 프로로 전향해 세 차례나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세계 최고의 복서.

또한 1974년 아프리카 자이레(현 콩고)에서 열린 조지 포먼과의 승부와 1975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펼쳐진 조 프레이저와의 대결은 복싱 역사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다.

하지만 알리는 복싱 후유증으로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지난 1996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서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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