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씨스타. 동아닷컴DB
“이제 때가 됐다.”
여성그룹 씨스타(사진)가 데뷔 3년 만에 해외 활동에 나선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스타는 3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콘서트를 펼친다. 이어 팬미팅과 각종 행사 등을 위해 현재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계획 중이다. 씨스타 측은 “세계적인 음반사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고 있다. 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해외 팝스타와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발매, 피처링 작업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거점별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튜브, 페이스북 등 공격적인 SNS 운용을 통해 관련 컨텐츠의 폭넓은 확산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2010년 데뷔 후 인기를 모아 온 씨스타는 해외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왔다. 하지만 정식으로 해외 프로모션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비슷한 시기 다른 걸그룹들이 대거 일본 시장으로 나섰지만, 씨스타는 국내에서 충분한 기반을 다지고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친 뒤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였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서 3년 이내에 케이팝 걸그룹 ‘빅3’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씨스타의 유닛 프로젝트인 씨스타19은 현재 ‘있다 없으니까’로 2주째 국내 대다수 음악사이트에서 정상을 지키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