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임윤택 사망 소식에 울랄라세션 ‘서쪽하늘’ 재조명…왜?

입력 2013-02-12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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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서쪽하늘’.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그룹 울랄라세션의 '임단장' 임윤택이 위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고인의 2011년 열창했던 '서쪽하늘'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쪽하늘'은 12일 오전 11시 현재 음원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와 벅스뮤직 TOP100 차트에서 각각 28위와 26위를 기록 중이다.

임윤택의 사망 소식에 애통해 하는 누리꾼들이 고인을 떠나보내며 '서쪽하늘'을 듣고 있는 것. 이에 음원차트에서 '서쪽하늘'의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울랄라세션 '서쪽하늘' 가슴 아프다", "고인에게 울랄라세션 '서쪽하늘'을 바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기를" 등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울랄라세션은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 당시 이승철 '서쪽하늘'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편곡해 불렀다. '서쪽하늘'은 영화 '청연'의 OST로 쓰인 곡으로 故 장진영이 무대에서 불러 더욱 화제가 됐던 곡이다.

당시 임윤택은 이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에 대해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고 장진영도 이 노래를 좋아했던 것으로 안다. 장진영은 암을 수술할 수 있었지만 배우로서 몸이 망가지는 것을 원치 않아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나 역시 천상 무대에서 노래하는 녀석이다. 무대에만 올라가면 기운이 난다"고 말한 바 있다.

故 임윤택은 위암 투병 중 11일 오후 8시 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가수 이승철, 윤종신, 타블로, 윤하, 김광진, 소설가 이외수, 방송인 김성주, 전현무 등 수많은 스타의 추모가 이어졌다.

빈소는 연대 세브란스 장례식장으로 14일 발인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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