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은 어떻게 가능한가?

입력 2013-02-13 11: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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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악과 최첨단 현대기술은 어떻게 융합하고 어우러질 수 있을까.

뉴미디어 아티스트들과 첨단 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인다.

14일 오후 1시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전통음악과 현대기술의 융합방법론’이란 주제로 열리는 뉴미디어 아트 전문가 포럼이 그 무대아.

이번 포럼은 서울예대가 주최해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그리고 글로벌 문화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자리다.

세계적인 뮤직 테크놀러지 디렉터이자 미국 칼아츠 아제이 카퍼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뉴미디어 아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내 대표적인 로봇 전문연구자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전병삼 코이안 대표,전자거문고 창시자로 세계 속에 한국음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김진희 씨, 전자장고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 타악그룹 공명의 리더 박승원 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컴퓨터 공학도 출신의 작곡가이기도 한 아제이 카퍼 교수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현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통예술의 재창조 작업에 관련된 실험 사례와 연구방법론을 소개한다.

또 전통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화적 자부심을 토대로 인도의 전통악기 타블라와 시타르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도 설명한다.

아제이 카퍼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오디오 프로그래밍 언어와 전통악기의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및 로보틱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악기 제조와 음악을 선보이는 등 전통예술과 현대기술을 융합하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공연한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 전자장구와 전자해금의 상호 연주 시연 등도 펼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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