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로다, 노모 이어 두 번째 양대리그 개막전 선발 유력

입력 2013-02-18 09: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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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일본 출신의 구로다 히로키(38)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는 1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우완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팀의 개막전 선발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뉴욕의 에이스는 CC 사바시아(33). 하지만 뉴욕의 조 지라디 감독은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개막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뉴욕의 선발 로테이션 중에서는 구로다 만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바시아의 현재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 역시 구로다의 개막전 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구로다는 지난 1997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 소속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0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08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9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고, LA에서 4년 간 41승 46패 평균자책점 3.45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뉴욕으로 이적 후 첫 시즌이던 지난해에도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2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만약 이 보도대로 구로다가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면 구로다는 일본 출신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에 이어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양대 리그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선 투수가 된다.

이미 구로다는 2009년 LA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앞서 노모는 LA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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