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에게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향기가?

입력 2013-02-21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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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괴물 투수’ 류현진(27·LA 다저스)에게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향기가?

LA의 릭 허니컷 코치는 21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에게서 발렌수엘라의 모습을 본다"고 밝혔다.

발렌수엘라는 멕시코 출신으로 1980년대 초반 LA에서 '페르난도' 열풍을 일으킨 투수다.

지난 1980년 LA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73승 153패와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뛰어난 투수.

특히 1981년 13승 7패와 평균자책점 2.480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허니컷 투수코치가 류현진을 발렌수엘라와 비교한 것은 남다른 자신감과 현란한 몸짓으로 팀에 융화하는 모습이 서로 닮았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LA의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체격과 던지는 자세와 던지는 구종 등이 은퇴한 뚱보 투수 데이비드 웰스와 흡사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현지 언론과 코칭스태프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류현진은 오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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