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 동아닷컴DB
22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산부인과 관련 자료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다. 이 자료에는 A씨의 머리카락과 소변, 혈액 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약물 의뢰는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는 통상적인 절차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이 사회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국과수에 빠른 조사 결과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는 14일 저녁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술집에서 후배 연기자와 술을 마시다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합석했다. 15일 새벽 후배의 숙소로 자리를 옮겨 만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현재 박시후 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두 사람을 술을 함께 마신 술집 및 박시후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CCTV에 담긴 내용이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박시후에 대해 24일 경찰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