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SBS
박시후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푸르메는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서부경찰서는 일방적으로 사건 이송 반려를 통보하면서 어떠한 법적인 근거도 밝히지 않고 있는 바, 법무 법인은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한 사건 이송 처리 절차에 대해 이를 적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상급기관의 결정을 받아 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향후 대응할 의지를 밝혔다.
박시후 측은 이날 오전 “경찰청에 민원을 접수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이송심사위원회에도 의견서를 접수하겠다”고 말해 “상급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 이송심사위원회 결정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부경찰서는 이에 앞서 24일 박시후 측의 사건 이송 신청을 반려하고 3월1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변호인 측은 또 25일 한 매체가 보도한 고소인 A씨의 친구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에 대해 푸르메는 “철저히 A양 측에 의하여 조작된 것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14일 밤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술집에서 후배 연기자 김 모 씨와 술을 마시다 20대 연예인 지망생 A씨와 합석한 박시후는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김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