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 스포츠동아DB
김태희는 11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 아역 분량은 거의 다 찍은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는 "사실 내가 개인적으로 사극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본 작품이 없다. 그래서 이 작품을 결정한 뒤 '해를 품은 달', '대장금' 같은 다른 사극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사극 제의가 많이 들어왔는데, 대본이 너무 어렵고 이해가 잘 안되서 출연을 안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사극 대본은 재미있게 술술 읽히더라 그래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나인 장옥정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설정해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여성의 삶과, 권력을 담아낸 드라마이다.
김태희는 숙종 역을 맡은 유아인과 절절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수현은 숙종을 두고 장옥정과 연적이 되는 인현왕후 역을 맡았다. 한승연은 천한 무수리 신분에서 비을 거쳐 아들을 왕(영조)까지 만든 숙빈 최씨로 분한다.
SBS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4월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