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병헌, 우울증-공황장애 고백 “매 순간 죽는 느낌”

입력 2013-03-12 08: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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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과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은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병헌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지금도 낯선 곳에 있으면 공황장애가 찾아온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었다. 해피한 상황이었는데 어느 순간 뭔가 퍽 찾아왔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화장실만한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지나고 보니 우울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뭔지 알 수 없으니까 죽을병에 걸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매 순간이 죽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눈 뜬 순간 왜 눈을 떴지 싶었다. 다시 잠자고 싶었다”며 “잠도 잘 안 왔고 앞으로 1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매 초를 봤다”고 털어놨다.

또 이병헌은 “공황장애는 나중에 따로 왔다”며 우울증에 이어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빚더미를 짊어진 가장 노릇을 하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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