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지금도 낯선 곳에 있으면 공황장애가 찾아온다”고 고백했다.
이병헌은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드라마가 끝날 무렵이었다. 해피한 상황이었는데 어느 순간 뭔가 퍽 찾아왔다. 이 세상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화장실만한 공간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지나고 보니 우울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뭔지 알 수 없으니까 죽을병에 걸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매 순간이 죽는 느낌이었다. 아침에 눈 뜬 순간 왜 눈을 떴지 싶었다. 다시 잠자고 싶었다”며 “잠도 잘 안 왔고 앞으로 1분을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힘들어서 매 초를 봤다”고 털어놨다.
또 이병헌은 “공황장애는 나중에 따로 왔다”며 우울증에 이어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빚더미를 짊어진 가장 노릇을 하게 된 사연에 대해 밝혔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