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후회, “내 과거 어록들 지금 보면…” 어느정도기에?

입력 2013-03-13 10: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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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후회’ 방송인 김제동. 사진출처 | SBS ‘화신’ 방송 캡처

‘김제동 후회’

방송인 김제동이 자신의 과거 발언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김제동은 12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과거 방송을 통해 ‘김제동 어록’이라 불릴 만큼 화제를 모았던 발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제동은 “요즘 나의 어록들이 떠돌아다니는 걸 보면 ‘도대체 저게 뭔 소린가?’ 싶다”며 “지금 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왜 저런 말을 했지?’라고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어록이라고 나올 때부터도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가장 민망했던 “사랑은 택시다. 타고 온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어록을 읊은 김제동은 매우 부끄러워했다.

특히 그는 “자학하는 습관이 있다”며 “40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MC 김희선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스스로 초라하다고 항상 생각했고 나에게 너그럽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의식적으로라도 자존감을 키우려 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대하고,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대하라는 말이 있지만 이젠 나에게도 봄바람처럼 대하려 한다”고 또 명언을 이용한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명언 욕심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제동 후회’에 누리꾼들은 “김제동 씨 후회하지 마세요. 좋은 명언입니다”, “김제동 후회? 김제동의 어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그래도 김제동 씨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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