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ldlife Fund-www.earthhourkorea.org)이 주관하는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매년 3월 4째주 토요일에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가 정해진 시각에 소등하게 되며, 일반 시민, 기업, 지역사회, 단체 등이 한 시간 동안 가정 및 건물을 자발적으로 소등하며 참여할 수 있다.
2010년 이래 이번 캠페인에 4회째 동참하게 되는 스타벅스는 23일 (토) 오후 8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영업을 위한 최소 조명만을 남겨 둔 채, 전국 51개 도시 500여개 매장의 간판 및 창가 조명 등을 소등할 예정이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의 공지를 통해 4,800여명의 스타벅스 임직원들에게도 집안에서의 자발적인 참여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이 시간 동안 텀블러를 지참하고 오는 고객들에게는 1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감사의 의미로 톨사이즈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50개 매장에서는 500여명의 고객과 NGO 등을 초청해 환경을 주제로 한 무료 촛불 커피세미나를 진행하고, 3월 20일부터 스타벅스 유튜브 (www.youtube.com/StarbucksKorea)를 통해서도 ‘Earth Hour’ 캠페인 동참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500여 매장에서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등이 동참하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촌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