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미국 스키선수 린지 본과 열애 인정

입력 2013-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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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왼쪽)·타이거 우즈. 사진출처|타이거 우즈 공식 페이스북

린지 본(왼쪽)·타이거 우즈. 사진출처|타이거 우즈 공식 페이스북

개인 페이스북에 사진 공개…“사생활 존중해주길”

소문이 사실이었다. 타이거 우즈(38·미국)가 스키선수 린지 본(29·미국)과의 열애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과 함께 찍은 사진 4장을 공개하고 “코스 밖에서 좋은 일이 생겼다. 린지 본과 한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최근 가까워져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열애 중인 우리 두 사람을 응원해줘서 고맙다. 평범한 커플로 지내며 각자 선수 생활에 집중하고 싶다. 우리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둘의 열애설은 지난 1월부터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우즈가 전처 엘린 노르데그린과 재결합을 시도 중이라는 보도가 겹치면서 열애설이 가라앉았다. 본과의 열애 소식이 다시 불거진 건 우즈가 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마이애미에서 가진 우승 파티에 본이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린지 본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 친구 사이였지만 지난 몇 달 사이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본은 미국 스키 국가대표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금메달을 땄다. 둘은 스키 동호회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열애설을 밝힌 우즈는 이번 주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시작한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역대 7차례 우승했다. 텃밭이나 마찬가지인 대회에서 골프황제 복귀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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