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학민 vs 삼성화재 박철우 활약 관건

입력 2013-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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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리그챔프전 전문가 예상


기업銀 윤혜숙 ‘공격’…GS 한송이 ‘리시브’ 변수

2012∼20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막을 올린다. 23일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 24일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전이 열린다. 기업은행은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삼성화재는 통산 7번째이자 6시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세진, 박미희 KBSN해설위원의 예상을 들었다.


○김세진 위원=남자부


▲관전포인트=서브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 된다. 현대캐피탈이 PO에서 무너진 것도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한선수의 토스가 좋았다. 챔프전에서 그것을 극대화화기 위해 서브리시브가 중요하다. 삼성도 서브만 안정된다면 공격이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두 팀이 어떻게 준비하고 나오느냐가 포인트다.


▲키플레이어=김학민과 박철우의 활약이 중요한 요소다. 레오와 마틴은 제 몫을 할 것이다. 김학민은 PO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을 눌렀다. 이번에는 박철우와 대결이다.


▲변수=부상선수와 감독의 용병술, 경험이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대행은 PO에서 침착했다. 감독의 경험으로 본다면 삼성화재가 유리하다. 대한항공은 이기려고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고비를 넘겼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계속 우승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이 위기극복으로 이어져야 한다.


○박미희 위원=여자부


▲관전포인트=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GS칼텍스 베띠와 기업은행 알레시아의 높이가 얼마나 상대를 제압하느냐다. 베띠는 공에 대한 센스가 있다. 키에 비해 팔이 길고 손도 크다. 높이는 알레시아와 비슷할 것이다. 상대의 벽이 높다고 피해가면 안된다. 최대한 상대가 편하게 공격을 못하게 해야 한다.


▲키플레이어=기업은행은 윤혜숙, GS칼텍스는 한송이다. 윤혜숙은 수비가담 비율이 높지만 챔프전에서는 공격도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한송이는 이소영의 공백 속에서 서브리시브 부담이 더 커질 것인데 이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다.


▲변수=이소영이다.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경기감각은 GS가 유리해졌다. PO 3차전을 없애면서 일주일을 벌었다. 기업은행은 1차전 첫 세트가 중요하다. 실점감각이 떨어져 첫 경기 때 평소 플레이가 안 나오면 당황할 수 있다. 그래서 평정심을 갖되 긴장감은 늦추지 않는 게 좋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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