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겨울연가’의 가치는?

입력 2013-03-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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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사진제공|KBS

KBS 2TV가 2002년 1월14일 첫 방송한 ‘겨울연가’는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중 ‘가을동화’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학창 시절 운명적인 첫사랑으로 인해 인연의 굴레에 얽힌 세 남녀, 강준상(배용준), 정유진(최지우), 김상혁(박용하)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첫 방송 16.3%(AGB닐슨)을 기록한 ‘겨울연가’는 20회분 평균 23.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사상 최고액인 192만 달러에 일본 등에 수출된 ‘겨울연가’는 이듬해 현지에서 방영되면서 비로소 한류 열풍의 발원지가 됐다. 드라마 한 편이 가져다 준 부가가치와 경제·문화적 파급효과 등은 천문학적이었다. 실제로 일본 제일생명경제연구소는 ‘겨울연가’가 2004년 한일 양국에서 2300억엔(3조13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경우 1년간 1072억엔(1조720억원)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당시 현대경제연구원은 배용준의 효과 역시 3조원에 달한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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