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가 충격 과거를 털어놨다.

이파니는 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시월드 특집에 출연해 "시부모의 결혼 반대와 맘 고생 때문에 혼전 임신했던 아기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파니는 "나는 여기 출연한 며느리들이 부럽다. 결혼을 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 인정을 못 받고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파니는 "결혼 전 시부모님이 찾아오셔서 펑펑 우시면서 서성민과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뱃속에 아기가 있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릎 꿇고 빌면 받아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마음고생을 하는 과정에서 아기가 유산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결혼할 때 아무래도 이혼녀에 애엄마니까 싫어하셨다. 시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심했다"며 "아직 저를 며느리로 인정 안 해 주신다. 지금도 전화를 하면 받아주시지 않고 아직까지 인사도 제대로 못한다"고 말했다.

이파니는 지난해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