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또다시 무승부…러시아와 1-1로 비겨

입력 2013-03-26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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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브라질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브라질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것도 종료 직전 간신히 동점골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비긴 경기다.

브라질은 지난 2월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23년만의 패배를 당한데 이어 22일 이탈리아와 2-2 무승부, 그리고 러시아와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썩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반면 러시아는 A매치 최근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러시아의 파상공세에 기세상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전반에 이미 선취점을 났을 거라 예상될 만큼 강력하게 기선을 제압당한 것. 브라질은 차츰 경기력을 회복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브라질은 도리어 러시아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후반 20분대 초반까지 브라질의 공격에 휘말렸지만, 착실하게 잘 막아냈다. 이어 후반 27분, 빅토르 파이출린이 도리어 선제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

패배 위기에 몰린 브라질은 후반 45분 헐크와 마르셀루가 멋진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뚫었고,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프레드가 상대 골문에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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