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인도네시아 인기가수와 듀엣곡 발표

입력 2013-03-29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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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가수 이루가 인도네시아 인기가수 ‘술래’와 듀엣곡을 발표해 화제다.

29일 인도네시아 현지 엔터테인먼트사 ‘팔콘’ 측에 따르면 이루는 인도네시아의 인기가수 겸 개그맨 술래와 함께 부른 듀엣곡 ‘사랑해요’를 최근 발표했다.

이루와 술래의 듀엣곡 ‘사랑해요’는 한국어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영어까지 3개의 언어가 어우러져 여러 나라의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의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최초 ‘한국-인도네시아 듀엣 곡’으로 현지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루 측은 “이루-술래의 듀엣곡 ‘사랑해요’로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번 듀엣 음반으로 더욱 고조될 ‘이루열풍’이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영화 ‘헬로 굿바이’에 출연하고 삽입곡으로 ‘까만안경’을 부른 것을 계기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 이루는 이후 한국어로 부른 ‘까만안경’ 음반의 초도물량을 매진시키고, 영화 ‘헬로 굿바이’의 흥행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벌인 게릴라 콘서트에는 2만 명이 몰렸고,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등 민간외교 역할도 맡고 있다. 12일에는 전 세계 트위터 트랜드 토픽 9위에 오르는 등 신한류의 주인공임을 입증했다.

이루는 10일부터 8일간 현지에 머물며 ‘사랑해요’ 프로모션을 위한 현지 방송출연 및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진행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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