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조세형, 강남 고급빌라서 귀금속 훔치다 붙잡혀

입력 2013-04-04 2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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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대도'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조세형 씨기 또다시 빈집을 털다 붙잡혔다. 전과 10범인 조 씨에게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75세인 조 씨는 3일 밤 서울 서초동의 고급주택에서 고급 시계와 금반지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조 씨는 빈집임을 확인한 뒤 창문을 깨고 들어가 물건을 훔쳤으나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조 시는 만년필을 들고 싸울 듯한 자세를 취했으나 경찰이 총을 들자 저항을 포기했다.

조 씨는 경찰조사에서 조 씨는 선교사무실을 차리려던 돈을 무속인에게 사기 당해 범행에 나섰다고 말했다.

조 씨는 지난 1982년 부자들의 집을 상대로 도둑질을 하다 붙잡혀 15년간 복역했다. 이후 목사 안수를 받는 등 종교인으로 변신했으나 일본에서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이다 철창 신세를 졌다.

지난 2011년에도 금은방 주인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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