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마사회 본사에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오픈

입력 2013-04-05 1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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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페(I'm Cafe)’ 4호점이 5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 1층에 문을 열었다.

사회적 기업 ‘나는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한국마사회 지사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청년을 고용한 커피전문점을 경기도내 공공기관에다 개설하는 사업이다. ‘나는 카페’ 4호점에서는 발달장애 바리스타 3명이 커피를 만들며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

한국마사회 김환욱 사회공헌추진단장은 “마사회 본사에 ‘나는 카페’를 오픈함으로써 장애청년 일자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단장은 이어 “장애청년 바리스타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커피문화를 선보일 것이다”며 “카페 고객은 장애청년 바리스타가 만드는 ‘슬로커피’를 마시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느림의 미학을 음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마사회 경기도 지사 5곳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인은 총 44명이다. 이 중 23명이 1년 이내에 ‘나는 카페’ 4개 지점에 채용되어 바리스타로 활동 중이거나 올 상반기 개소 예정인 시흥, 수원, 포천 지점과 채용 계약을 했다.

마사회는 2014년까지 경기도와 손잡고 공공기관 내 ‘나는 카페’를 16개 설립해 120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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