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한국! ‘급한 성격 탓?’

  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한국! ‘급한 성격 탓?’

한국인이 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자리에 올랐다. 연간 제품 교체율이 무려 67.8%.

7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세계 88개국 휴대전화 시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연간 제품 교체율은 67.8%로 세계 최고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한 해만 따져도 이용자 중 2/3 이상이 휴대전화를 새 것으로 바꾼 셈이다.

한국 시장의 휴대전화 교체율은 2위 그룹인 칠레(55.5%), 미국(55.2%), 우루과이(53.6%)의 교체율보다 현격히 높았고, 교체율이 가장 낮은 방글라데시(8.4%)와는 8배의 차를 보였다.

고객들이 휴대전화를 살 때 이동통신사와 2년 약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모든 고객이 약정 종료 직후 휴대전화를 바꾼다고 가정하더라도 연간 제품 교체율은 약 50%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 약정이 만료하기도 전에 새 제품을 사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한국 휴대전화 시장이 ‘제로 성장’에 가까운 정체로 접어드는 와중에도 휴대전화 교체율은 지난해보다 2.2%P 올라 70%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성격이 급한 탓인가?’, ‘한국인들이 유행이나 IT에 민감한듯’, ‘휴대전화 자주 바꾸는 국민 1위, 자랑스러워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