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신, 세계랭킹 1위 마룽 꺾고 코리아오픈 정상 등극

입력 2013-04-07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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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신. 사진|국제탁구연맹(by courtesy of the ITTF)

[동아닷컴]

세계랭킹 1-2위의 ‘진검승부’는 ‘2인자의 반란’으로 마무리됐다.

세계랭킹 2위 쉬신(23)은 7일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1위 마룽(25·이상 중국)에 4-2(11-3 11-4 7-11 8-11 11-8 )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쉬신은 초반부터 마룽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쉬신은 압도적인 스코어로 1-2세트를 따내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마룽은 ‘탁구기계’다운 냉정함으로 페이스를 회복, 3-4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쉬신은 마룽의 좌우를 날카롭게 찌르며 5세트를 11-8로 따냈다. 이어진 6세트에서는 한때 8-10까지 몰렸던 열세를 극복하고 12-10으로 대역전승, 시상대 맨 윗자리에 섰다.

쉬신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를 토해낸 뒤, 양손을 번쩍 치켜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유쾌한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인천 송도|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제탁구연맹(by courtesy of the IT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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