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보컬그룹 어반자카파가 드라마 ‘나인’ OST에 가세한다.

이번 O.S.T에 어반자카파는 단순 가창자가 아니라 곡을 쓰고 가사를 붙여 어반자카파표 음악으로 참여한다.

어반자카파가 작사, 작곡한 ‘나인’ 삽입곡은 ‘그냥 조금’으로 15일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됐다.

미디엄 템포 곡으로, 어반자카파 특유의 하모니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앞둔 여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극중 조윤희의 테마로도 쓰일 ‘그냥 조금’은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두 주인공의 러브라인에 애틋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어반자카파는 OST 참여 제안을 받고 시놉시스를 접한 후 흔쾌히 참여의사를 밝혔다.

3월부터 전국 11개 도시 투어에 나선 어반자카파는 매주 2회씩 라이브 공연을 소화하는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이번 ‘나인’ OST에 삽입될 곡을 작곡했다.

‘공연계 블루칩’으로 불리는 어반자카파는 지난해 정규 2집을 발표하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수차례의 대극장 공연에서도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전국투어의 중반부에 들어선 어반자카파는 서울과 인천, 부산 등지에서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